독일 영주권자 가족의 거주허가 연장하기 - 베를린

독일 영주권자 가족의 거주허가 연장하기 - 베를린

2023년 초에 독일 영주권을 수령하던 시기에 담당자에게 가족들의 거주허가 연장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의를 했습니다. 담당자가 가족들의 거주허가 만료 시간을 확인하더니, 가족들의 거주허가가 아직 1년 정도 남아있으며 만료되기 6주 전부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가족들의 거주허가는 제 블루카드와 연동되어 있었기 때문에 4년간 유효했습니다. 2020년 3월경에 신청했으므로 2024년 3월이 되면 만료되는 것이었죠.

어느새 시간이 흘러 2023년 연말쯤에 담당자에게 가족들의 거주허가 연장을 신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회신은 3일 정도 후에 다른 담당자로부터 왔으며, 2024년 3월에 아래와 같은 서류를 가지고 방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여권
Deutsch: Ihren Pass
  • 배우자의 여권
Deutsch: Pass des Ehemannes
  • 자녀의 여권 (6세 이상 자녀는 직접 방문 필요)
Deutsch: Pässe der Kinder (mit Vollendung des 6. Lebensjahres ist die persönliche Vorsprache erforderlich)
  • 체류 허가증
Deutsch: Aufenthaltstitel
  • 해지되지 않은 고용 관계에 대한 고용주의 확인서 및 최근 6개월간의 순수익 증명서 (14일 이내)
Deutsch: Arbeitsvertrag und Bescheinigung des Arbeitgebers über ein ungekündigtes Arbeitsverhältnis (nicht älter als 14 Tage) sowie Nettoverdienstnachweise der letzten 6 Monate
  • 세무사, 회계 감사, 세무 대리인이 작성한 검토 보고서 및 관련 서류 (예: 상업 등록 추출물), 세무 관련 증명서 및 최근 세금 결정
Deutsch: Vom Steuerberater, Wirtschaftsprüfer oder Steuerbevollmächtigten ausgefüllter Prüfungsbericht über Ihre selbstständige gewerbliche oder freiberufliche Tätigkeit zusammen mit den darin genannten Unterlagen (z.B. Handelsregisterauszug); Bescheinigung in Steuersachen sowie den letzten Steuerbescheid
  • 건강보험 증명서 및 보험료 금액 증명
Deutsch: Krankenversicherungsnachweis und Nachweis über die Höhe des zu zahlenden Beitrages
  • 주택 소유 비용에 대한 현재 증명서 (대출/관리비)
Deutsch: Aktueller Nachweis über monatliche Kosten des Wohneigentums (Kredit/Hausgeld)
  • 자녀의 최근 학교 재학 증명서
Deutsch: Aktuelle Schulbescheinigungen der Kinder
  • 최근 촬영한 생체 인식 사진 1장 (35mm x 45mm, 정면을 바라보며 중립적인 표정으로 입을 다문 상태, 밝은 배경)
Deutsch: Ein aktuelles biometrisches Passbild (35mm x 45mm, Frontalaufnahme mit neutralem Gesichtsausdruck und geschlossenem Mund gerade in die Kamera blickend, heller Hintergrund)

서류들 중 세금관련 서류는 직장을 다니는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었습니다.

자녁들 재학증명서는 각 학교 sekretariat 에 이메일로 문의를 했더니, 그 다음날 아이들이 수령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더군요. 건강보험 증명서는 AOK 웹사이트에서 출력가능했지만, 납입금액 증명서 발급은 메뉴를 못 찾아서 그냥 급여명세서로 대신했습니다.

주택 소유 비용에 대해서는 Hausgeld가 빠져나간 통장내역과 매달 대출 및 원리금 납을 한 내역을 출력해서 가져갔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6세를 넘었기 때문에 사전에 학교에 문의를 해서 조퇴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당일 모두 데리고 방문했습니다.

기대했던 것은 아이들 모두 5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연장을 해 주기를 바랬는데, 아내만 7년 연장되고 아이들은 재학증명서에 나와있는 졸업예정일에 맞춰서 연장을 해 주더군요.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상담중에 아내에게 B1 자격증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이 때 B1 자격증을 가져갔으면 아내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최근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4년으로 줄었다는 글을 어딘가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 영향인 듯 했습니다. 대신 내년에 다시 신청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상담 후 바로 거주허가가 연장되는 것은 아니었고, 임시로 쓸 수 있는 서류와 함께 1달 뒤쯤 여권을 가지고 다시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고 외국인청을 나왔습니다.

아 물론 외국인청 나오기 전에 200유로가 넘는 돈을 납부해야 했습니다.

준비하는데 오래걸리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실수를 할까봐 신경을 많이 쓰게되었었네요. 한동안 외국인청에 방문할 일이 없기를 바랬는데, 아이들 졸업즈음에는 다시 갱신을 위해 매년 방문을 해야하는게 좀 불편하긴 하네요. 그래도 큰 문제없이 갱신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