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Berlin 사이트를 시작하면서

저는 2019년 말에 독일 베를린에 있는 스타트업에 면접을 본 후, 2020년 3월부터 가족들과 베를린에 이주해 와서 살고 있습니다.

독일에 정착해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많은 문제들을 여러 많은 사이트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 왔습니다. 해결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사실들은 저에게 값진 지식이 되었으며, 그 지식을 얻는 시점에는 그 결과를 공유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바쁜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조각조각난 정보들만 메모장에서 잊혀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코로나 시기로 인해 못갔던 한국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고, 학교 후배들과 지인들을 만나면서 불현듯 제대로된 블로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개발자 출신이라서 이것저것 플랫폼들의 장단점을 비교하다 보니, 플랫폼을 선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만난 지인분이 쓸데없이 직접 만들 생각하지 말고 생각한 아이디어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적당한 비용의 유료 플랫폼인 Ghost.io 에서 시작해 봅니다.

대략 30개 정도의 주제는 선정해 놨으며, 1주일에 2개 정도의 글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VG 월간 티켓을 어떻게 사는지, N26과 같은 은행 계좌는 어떻게 만드는지와 같은 일상적인 주제부터, 월세집을 구하거나 집을 구매하는 과정같은 조금은 복잡한 내용까지 제가 경험한 내용을 기초로 꾸준히 업데이트해 보겠습니다.

혹시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다면, mc@ask-berlin.kr 로 연락주세요.

2022년 9월 11일
최웅규